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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발 뺀 輿野, 정책행보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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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손가위' 본격 출범...9월 정기국회서 논의될 입법안 등 마련
민주당, '을지로' 100일 토론회 열어...전북 등 지역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인원 기자]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여야의 행보가 '정책'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국정원 국조특위가 19일 26명의 증인과 6명의 참고인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마친 뒤 사실상 종료됐다. 국정원 국조특위는 21일 한차례 청문회 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소환 절차가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이대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 여름 정가의 중심에 섰던 국정원 국조특위가 종료됨에 따라 여야는 정책 행보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새누리당은 20일 '손톱 밑 가시 제거 특위(손가위)' 1차 회의 및 특위 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했다. 손가위는 당 정책위 산하에 설치된 특위로 민생 현장 방문,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정책, 입법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수여식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에 여러 가지 기대를 국민들이 하고 있지만 경제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측면이 있다"며 " 정책 아이디어 나온 것은 예산 및 정책에 반영해 국민들에게 기대를 주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위 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여러 계층들이 사업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가시를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찾아서 뽑아주지 못했다"며 "손가위에서 손톱 밑 가시를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뽑을 수있는 대책을 마련해 입법활동 및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과 만나 당정협의를 열고 전ㆍ월세난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당정에서는 월세 세입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전세보증금 관련 세제지원 강화 등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월세난이 심각해서 우리 서민들과 중산층에 고통 가중이 가중됨에 따라 그동안 당은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해왔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해서 공개회의로 전환하고, 근본적 문제와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정협의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보다 근본적이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전월세 대책 마련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역시 정책행보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을지로(을을 지키는 길)위원회 100일 평가 토론회'를 열어 그동안의 활동 내역을 중간 점검할 계획이다. 을지로위는 그동안 신문고 접수 120여건, 현장조사 40건, 문제해결 7건 등을 실적을 내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정치가 현장을 찾고 입법화를 노력할 뿐 아니라 현장의 갈등을 중재하기까지 하면서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토론회에서 "정치민주화는 경제민주화의 필요조건이고 경제민주화는 정치민주화의 충분조건"이라며 "이 둘의 결합이야말로 우리 국민들의 희망의 미래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북을 시작으로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역을 방문해 '민주당광역자치단체 2014 예산정책협의회' 개최한다. 민주당은 지자체와 만나 내년도 예산 수요 및 현안 사업 등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김인원 기자 holeino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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