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남북한이 16시간의 마라톤협상을 통해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합의한 데에 대해 정치권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 남과 북 양측이 개성공단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의지와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한데 모아졌기에 채택될 수 있었던 것"으로 "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논평을 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 합의가 지속적으로 유효하기 위해서는 10일 열기로 합의한 후속 회담의 내용과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북한의 개성공단 기업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공단폐쇄 등 재발 방지에 대한 합의가 바탕이 되어 정치적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경제활동을 보장"할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악화일로를 치닫던 남북관계를 반전시킬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며 "비온 뒤 땅이 단단해 진다는 속담처럼 남북당국이 상호비방을 자제하고 다양한 대화채널을 복원하여 더 큰 진전과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양측은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오는 10일부터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 설비 점검과 정비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10일에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방지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후속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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