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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 '2013 시낭송여름학교' 17일 통영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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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재능교육이 문화예술도시 통영에서 17일 ‘2013 시낭송여름학교’를 개최한다.


재능교육은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시(時)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이번 시낭송여름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개최된 재능 시낭송여름학교는 성인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 시인들과 강사를 초청해 시낭송의 이론과 실제를 공부하고 실습도 진행하는 유일한 시낭송 전문 캠프다.

올해는 17일부터 2박3일간 통영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되며, 재능교육과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통영시와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한다. 함께할 교장선생님은 신달자 한국시인협회 회장이며 언론인 출신인 유자효 시인이 교무주임을 맡는다. 또한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한 이근배 시인, 남도의 대표시인 허형만 씨, 울산의 고래시인 정일근 씨가 참여한다.


20여 년 전부터 남다른 시낭송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능교육은 회사에서도 시낭송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시간에 시낭송을 하고, 회식 자리에서도 시낭송을 즐긴다. 특히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은 평소 유치환 시인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서정주 시인의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이리도 살고 싶은가' 등 짧은 시부터 긴 시까지 외워 낭송을 해 스스로가 열정적인 시낭송가임을 증명해 오고 있다. 박 회장은 꾸준한 시낭송 사업의 공로가 인정받아 지난 2008년 4월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 칭호를 받기도 했다.

또한 재능교육은 1991년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았으며 1993년 ‘재능시낭송협회’를 설립해 전국 규모의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시낭송보급 활동에 기여하기도 했다. 각 대회 때마다 국내를 대표하는 시인들은 각 지역에서 심사위원과 고문, 그리고 강연자로 나서며 재능교육과 함께 시사랑 운동을 지지해왔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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