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승엽(삼성)이 통산 최소경기 3000루타를 눈앞에 뒀다.
15일까지 1360경기에서 2989루타를 남겨 2005년 양준혁의 최소 경기 3000루타 달성(1530경기)을 가볍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3000루타는 역대 프로야구에서 다섯 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앞서 고지를 정복한 건 2002년 장종훈(1777경기), 2005년 양준혁, 2010년 송지만(1764경기), 2012년 장성호(1864경기), 2012년 박재홍(1797경기) 등이다.
이승엽은 이미 1999년 루타에서 빛나는 기록을 남겼다. 356루타로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루타를 선보였다. 특히 그해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선 홈런 3개와 단타 2개를 치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4루타를 뽐냈다.
루타 타이틀 6회 수상(1997년~199년, 2001년~2003년), 최연소·최소경기 1500루타(23세 10개월 6일, 692경기), 최연소·최소경기 2000루타(25세 8개월 28일, 914경기), 최연소·최소경기 2500루타(26세 11개월 29일, 1106경기) 외에도 추가될 루타 기록은 하나 더 있다. 프로야구 최초의 10년 연속 200루타다. 올 시즌 158루타를 기록하고 있어 대기록에 42루타만을 남겨놓고 있다. 종전 최다는 본인(1996~2003, 2012)과 양준혁(1993~2001), 장성호(1998~2006)의 9년 연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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