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14일 일본 훗카이도 아사히카와 스타핀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321에서 0.317로 크게 떨어졌다.
니혼햄 선발투수 브라이언 울프를 상대한 이대호는 매 타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1회 1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3회 2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5회 2사 1, 3루에서도 투수 앞 땅볼을 때리는데 그쳤으나 울프의 실책으로 출루를 기록했다. 범타 처리로 그 사이 이뤄진 3루 주자의 득점은 타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도 없었다. 이대호는 7회 바뀐 투수 가와노 히데카즈와의 맞대결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결국 안타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대호의 부진 속에 오릭스는 1-2로 석패, 퍼시픽리그 꼴찌(45승3무52패)로 추락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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