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법인세 인하 전망이 이틀 연속 일본 주식시장을 큰폭으로 끌어올렸다.
전날 달러당 96엔선에서 거래됐던 엔화가 달러당 98엔선에서 거래되면서 엔화 약세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3.16포인트(1.32%) 오른 1만405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4.19포인트(1.23%) 상승한 1171.3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닛케이225 지수는 아베 신조 총리가 법인세 인하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는 소식에 2.57% 급등한 바 있다.
법인세 인하 기대감에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철강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신일본제철이 2.00% 올랐다. JFE홀딩스와 고베 제강소도 각각 2.98%, 3.68% 뛰었다.
자동차 강세도 돋보였다. 혼다 자동차(1.58%)를 비롯해 자동차 빅3가 모두 1%대 상승을 나타냈다.
마쯔다 자동차는 3.21% 급등했다.
일본 3위 제지업체인 호쿠에쓰 기슈제지는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탓에 1.8%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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