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3일 수원 영통 청명고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역사 퀴즈쇼를 풀고 있다.";$size="450,340,0";$no="201308132246090361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학생들의 역사지식과 인식이 뒤떨어지는 것은 바로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 때문이라며 교육당국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육감은 13일 경기도 수원 청명고에서 열린 '역사 한마당 OX퀴즈쇼'에 참석, "지금 학생들에게 중요한 건 무엇보다 즐거운 역사공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역사한마당 마무리 자리에서 "우리 학생들의 역사 지식과 의식이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학생들의 잘못이 아니다"며 "교육정책의 잘못이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역사교육 강화의 방향은 즐겁게 역사공부를 하도록 학생들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이번 역사 한마당은 그래서 대단히 뜻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앞서 지난 7월1일 월례직원조회에서 "집중이수제 등으로 5천년 역사를 한두 학기에 뚝딱 마무리하는 식의 역사교육으로는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할 수 없다"며 "사건 사고에 대한 암기과목이 아닌 역사의식과 인식을 공유하는 역사교육 강화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청명고에서 열린 역사 한마당은 광복절을 앞두고 기획됐다. 행사에는 청명고 120명의 학생과 김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의 근현대사,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등을 주제로 OX 퀴즈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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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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