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용석 전 의원의 둘째아들이 아버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놔 관심이 모아졌다.
강용석의 둘째아들 강인준(15)군은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 출연해 "내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아빠가 아나운서 사건에 휘말렸을 때"라고 고백했다.
인준 군은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돼 있는 신문을 봤다"며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창피했다. 신문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진행자 손범수가 강용석에게 "아들이 울었던 걸 알고 있었냐"고 묻자 강용석은 "당시에는 몰랐다. 두 달 정도가 지난 후에 아내가 얘기해 주더라. 혼자 눈물을 쏟았을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그땐 내가 큰 잘못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용석은 지난 2010년 대학생들과 토론회 이후 가진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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