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2분기 경제성장률 악재 탓에 12일 하락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5.76포인트(-0.70%) 하락한 1만35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34.62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55%)를 잃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개장 전 2분기 GDP 증가율(연율 기준)이 전기 대비 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3.6%에 미달한 결과였다.
내각부는 앞서 4.1%로 발표했던 1분기 GDP 증가율도 3.8%로 하향조정했다.
GDP 부진 탓에 하락출발한 일본 주가는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되밀리고 말았다.
다이와 증권(-2.31%) 노무라 홀딩스(-3.13%)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1.44%) 등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달러 대비 가치가 2.8%나 올랐던 엔화는 GDP 악재 탓에 약간 되밀리는 흐름을 보였으나 달러당 96엔선을 유지했다.
닌텐도(-2.54%) 파나소닉(-1.52%) 등이 하락마감됐다.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타이어 생산업체 브릿지스톤은 2.84%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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