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일양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백신 '일양플루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은 녹십자에 이어 인플루엔자 백신을 원액부터 생산하는 국내 두 번째 제약사가 됐다.
일양약품의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정란으로 제조한 3가 불활화 분할 백신이다. 지난 2년간의 시 생산을 통해 품질을 안정화했으며 생산과정 중 보존제와 항생제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 지표인 혈청 항체양전율 및 방어항체가 생성률이 일반 성인과 고령자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권고 기준을 웃돌아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이미 올 가을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를 영국 영국생물의약품표준화연구소(NIBSC)로부터 분양받아 시험생산을 마친 상태다.
일양약품은 이번 계절독감 백신 허가를 계기로 다양한 종류의 백신 생산도 준비 중이다. 또 공장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연간 생산물량 6000만 도스 대부분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전적격성심사(Pre-Qualification)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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