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1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 영서·산간 일부 지역과 중부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주를 포함한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어제보다 기온이 높게 올라가면서 올 들어 최고기온과 8월 극값을 경신한 곳이 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 올해 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주요 지역을 보면 서울이 33.2도, 전주 37.7도, 창원이 37.1도, 진주가 36.7도, 광주 36.1도, 순천 35.7도, 원주 33.4도, 인천 31.8도 등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덥고 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1일과 12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부 내륙에서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구름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내일 오전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오늘밤과 내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및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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