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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집값…잘나가던 세종시도 맥 못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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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집값…잘나가던 세종시도 맥 못춘다 ▲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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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취득세 감면 종료와 세재개편 논의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집값이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부처 이전 호재로 장기간 상승세를 보이던 세종시 집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5일 기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떨어지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지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 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15%), 세종(-0.10%), 전남(-0.09%), 대전(-0.08%), 울산(-0.08%), 경기(-0.07%)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혁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북(0.18%), 대구(0.1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세종시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1% 올랐다. 지난 6월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이후 전셋값은 더욱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수도권(0.18%)은 50주 연속 상승했으며, 지방(0.06%)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폭을 유지하며 5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2%), 세종(0.21%), 경북(0.18%), 대구(0.18%), 경기(0.17%), 인천(0.14%), 대전(0.12%), 충남(0.07%), 전북(0.04%), 전남(0.03%)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취득세 인하에 대한 정부부처 간의 이견과 적용대상 주택의 축소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면서 "매매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와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수도권 외곽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도 이 같은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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