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주요 수급주체가 업종별 매매강도를 달리하면서 지수는 혼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6포인트(0.10%) 오른 1885.93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91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8억원, 385억원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 1863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1.35% 오르며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 외 운송장비 등 다른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이 2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대형주 지수가 0.28% 오르며 하락 중인 중소형주 지수와 대조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1.64%)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LG화학,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2.0%),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10종목이 강세를, 485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5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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