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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지반 약한 코스피" 보합권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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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1880선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규모가 미미한 가운데 개인은 저가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1%) 내린 1883.81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독일의 무역수지도 호조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중국발 훈풍이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냉각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미국·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에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1884.57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공방 중이다.

현재 개인은 7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38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5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통신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 0.99% 오르고 있고 현대차(0.67%),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도 오름세다. 반면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7종목이 강세를. 429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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