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의 2분기 주택가격이 대부분의 도시에서 상승했다. 침체로 신음 했던 부동산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8일(현지시간) 2분기 163곳 도시 중 142곳의 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체 도시의 87%에 달하는 수치다.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이 꾸준히 개선된 결과다. 지난 6월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 재고도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부동산중개인협회가 집계한 지난 2분기 주택가격의 중간 값은 20만35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애틀랜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어 로스앤젤레스 등이 뒤를 이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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