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수천억원대 비자금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달 말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8일 CJ그룹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이달 말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입원해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와 만성신부전증 등으로 최근 일주일째 구치소 내 병동에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장기증자는 이 회장의 부인으로 정해졌다. 이 회장과 이 회장 부인의 혈액형은 모두 O형으로 이식이 가능하다.
이 회장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으면 최소 3개월은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전망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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