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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날씨 최고 40도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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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날씨 최고 40도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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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울산 남구 고사동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라 71년만에 일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8일 울산기상대는 이날 오후 2시께 울산 남구 고사동 석유화학단지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섭씨 40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사례는 이번이 두번째다. 1942년 8월1일 대구 기온이 40도를 기록한 이후 71년만이다.


기상대에 따르면 울산 날씨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평균 38.2도를 기록했다. 이는 1931년 울산기상대가 기온 관측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울산은 지난 1983년 8월 3일 38.6도까지 기온이 올라간 바 있다.


전문가들은 울산의 지형적 영향과 공단이 집중된 지리적 조건이 겹쳐 역대 최고 기온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며 계속 열기가 쌓여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8일 현재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4개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55개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려진 상태다. 서울과 부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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