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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청와대가 '3자회담' 제안한다면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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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은 8일 청와대가 여야 대표가 함께하는 '3자 회담'을 제안한다면 검토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 정국을 양자회담으로 풀어야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 "다만 청와대가 정식으로 3자회담을 제안한다면 그때 가서 당대표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일 당시의 야당 대표 위상과 지금 대통령의 입장에서 생각한 제1야당 대표의 위상이 다를 수 있느냐"면서 "거기에 걸맞게 생각을 해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 당시 영수회담을 제안했을 때 참여정부에서 극직하게 예를 갖췄다"면서 "청와대가 전향적으로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당 간 해결할 일에 대해 대통령에게 담판을 요구하는 건 의회민주주의와 3권분립, 정신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원내 문제가 포함됐다면 5자 회담, 그렇지 않다면 3자 회담을 속히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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