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PSV-박지성, 챔스 본선 위해 남은 관문은?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PSV-박지성, 챔스 본선 위해 남은 관문은? PSV 아인트호벤 복귀가 임박한 박지성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이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울러 PSV 복귀가 임박한 박지성도 2년 여 만의 '꿈의 무대' 출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큰 산이 하나 남았다.

PSV는 8일(이하 한국시간)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쥘터 바레헴(벨기에)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V는 2전 전승으로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인트호벤은 2008-09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본선과 인연이 없었다. 박지성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지난 시즌 9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최종 관문인 플레이오프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플레이오프는 우승조(10팀)와 비우승조(10팀)로 분리돼, 별도의 경쟁을 통해 본선 진출 10팀을 가려낸다. UEFA는 2009-10시즌 이후부터 이런 방식으로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진행해왔다.


상대적으로 우승조는 경쟁이 수월하다. UEFA리그 랭킹 14위 이하 리그의 우승팀들이 몰려있다. 최근 몇 년간 낯선 팀들이 32강 본선에 자주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대회 각 팀 UEFA클럽 랭킹 점수만 봐도 그렇다.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바젤(스위스, 59.785점)은 전체 랭킹에선 35위에 불과하다. 그 외 셀틱(스코틀랜드, 37.538점)과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35.604점)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20점대 미만, 70위 이하 클럽들뿐이다.


반면 비우승조는 참가팀의 이름값부터 다르다. 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포르투갈 등 UEFA리그 랭킹 상위 5개 지난 시즌 리그 3~4위 팀들이 선착해있다. PSV 역시 네덜란드 리그 2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기에, 다른 3차 예선 통과 네 팀과 비우승조로 배정됐다.


플레이오프 각 조는 UEFA클럽 랭킹 순위에 따라 상위 5팀에 시드를 배정한다. 불행히도 PSV는 64.945점으로 아스날(잉글랜드, 113.592점)·리옹(프랑스, 95.800점)·AC밀란(이탈리아, 93.892점)·샬케04(독일, 84.922점)·제니트(러시아, 70.766점)에 이어 여섯 번째에 머물렀다. 따라서 메탈리스트(우크라이나), 페네르바체(터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 등과 함께 비시드팀으로 분류됐다.


'턱걸이' 시드 배정에 실패하면서 상위 다섯 팀 중 하나와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없어 32강 본선 진출이 결코 녹록지 않다.


운명의 대진 추첨은 9일에 열리며, 결과에 따라 1차전은 21~22일, 2차전은 28~29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상대팀과 맞붙는다. 이전 예선과 마찬가지로 원정 다득점 규칙이 적용된다. 각 팀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 등록일은 12일. 박지성은 이때까지 입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올 전망이다.


힘겨운 경쟁을 뚫고 대망의 32강 본선에 오를 경우 PSV는 3번 시드가 유력하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은 4번 시드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두 팀이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