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핑크색 빛이 나는 외계행성이 새로 발견됐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하와이에 설치된 스바루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한 외계행성 'GJ504b'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GJ 504b는 지구에서 약 57광년 떨어진 처녀자리의 항성 GJ 504에서 66억㎞ 떨어져 그 주위를 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역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가벼우며 목성보다 4배 정도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나사 고더드 우주 비행센터 마이클 맥엘웨인 박사는 "만약 이 별에 갈 수 있다면 우리는 어두운 벚꽃색을 생각나게 하는 조성물질이 반짝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J 504b는 적외선 카메라로 보면 다른 별보다 더 파란색을 띤다"면서 "이는 별 전체에 구름이 흩어져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 행성의 표면온도는 237도 정도로 보인다. GJ504b와 모성인 GJ504의 거리는 태양과 지구간 거리의 9배에 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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