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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규모 마포 인재육성 장학재단 하반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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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300억원 마포 인재육성 장학재단 올 하반기 출범 기금 확충 방안 및 장학사업 운영방안 용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2021년까지 300억 원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 마포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인 가운데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는 기금 확충방안과 차별화된 장학사업 운영방안 등을 분석한 연구용역을 발표했다.


마포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부터 장학기금 80억원을 조성해 그동안 총 796명의 학생들에게 12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300억 규모 마포 인재육성 장학재단 하반기 출범 박홍섭 마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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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학기금 운영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장학사업 수요 충족 등에 한계가 있어 ‘마포 인재육성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마포구가 ‘마포구 출연 장학재단 설립 및 기금 확충 등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 것은 전문기관의 연구, 분석에 의해 마포구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기금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마포구와 같은 자치단체가 출연하는 장학재단은 기부금 모집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자발적 기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이번 연구용역은 (주)도움과 나눔이 맡아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fund in fund 운영을 통한 민간기탁금 확대


연구 용역에 따르면 ‘마포구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사업’과 ‘개인 및 단체의 거액기부’ 발굴을 위한 ‘fund in fund(펀드 인 펀드)’ 등 각 지역주체들의 다양한 참여를 통한 재원확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솔교육이 강원도 지역향토학교사업에 기금을 출연하고 있는 사례처럼 마포구가 기업들로부터 장학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잘 설계된 장학프로그램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장학프로그램 운영은 일회성을 띤 장학금 지급에 비해 사후관리를 통한 검증이 가능해 운영비 대비 효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기업이 참여할 경우 연간 20억원의 기금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업과 협력하려면 장학재단과 기업 양쪽 모두 이득이 되는 장학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용역은 또 개인 및 거액 기부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펀드인펀드(기탁자 명의 장학기금)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마포구 장학재단 내에 거액기부자의 이름을 딴 장학금(※ 예:홍길동 장학금)을 두고, 기부자의 뜻을 반영한 맞춤형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재단 운영이 어려운 개인, 민간 장학을 유인함으로써 통합 위탁관리 운영이 가능하다.


또 감동이 있는 ‘펀드 인 펀드’ 사례를 발굴해 홍보할 경우 장학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인재 양성 지원 대상 확대 및 전문가의 엄격 기준 강화


기존 마포 장학금을 인재양성이라는 마포구 장학재단의 설립취지에 맞게 보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재 조기발굴을 위해 지원자격을 기존의 중·고등학생에서 유소년,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고, 공개오디션 및 재능심사위원회 등 전문가의 엄격한 기준에 따른 인재발굴 등 특기생 발굴과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처럼 장학금 지원과 청소년시설을 통한 프로그램지원 등을 병행하는 통합적인 지원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장학사업은 돈을 모아 소외된 인재를 육성하는 것으로 장학사업에 관심 있는 독지가들의 많은 참여가 절실하다”라며 “장학재단이 현재의 교육 양극화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이번 장학재단 설립 연구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설립 추진 중인 장학재단이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위한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또 지역내 민간 장학재단과도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장학재단으로 운영해 갈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성적우수학생을 비롯하여, 창조적 끼와 소질이 있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재능을 꽃 피우지 못하는 지역 인재들을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마련된 장학기금 80억원을 토대로 법인, 단체, 개인기부, 운용수익금 등을 통한 재단재산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오는 2021년까지 총 3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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