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에 세무서 부지 4828㎡ 확보(계약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세무서의 타향살이가 곧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강서세무서가 강서구 소재 마곡지구로 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31일자로 지구 내 공항동 944일원 4828㎡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전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서세무서는 145억원 부지대금을 완납한 상태로 현재 청사 설계를 위한 설계용역업체 선정 심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세무서 관계자는 본청에서 청사건립 예산이 순조로이 반영될 경우 설계가 나오는 대로 내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실은 노현송 강서구청장의 끈질긴 노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기관장협의회가 있을 때마다 세무서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강서세무서가 영등포구에 있어 우리 기업인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기업인들의 민원을 전달하면서 세무서 이전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 세무서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 부임하는 세무서장에게도 이 같은 기업인 애로사항을 항상 대변해 왔다.
강서세무서는 그동안 영등포구 양평동에 소재하면서 수십 년 간 타향살이를 했었다.
이로 인해 강서지역 기업인들은 세무업무를 보기 위해 30~40분씩 이동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을 겪었다.
따라서 세무서 이전을 요구하는 기업인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곤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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