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이적한 석현준이 프리 시즌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7일 새벽(한국 시각)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자지라(아랍에미리트연합)와의 IPIC컵 경기다. 석현준은 전반 12분 동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알 아흘리는 석현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알 자지라를 1-0으로 꺾었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11년 FC흐로닝언(네덜란드)을 거쳐 지난 1월 CS마리티무(포르투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만을 소화하고도 14경기 4골로 팀 내 간판 공격수 입지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초 돌연 알 아흘리 이적을 택했다. 갑작스러운 중동행의 배경엔 빅토르 페레이라 알 아흘리 신임 감독이 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FC포르투를 지휘했던 인물. 포르투전에서만 2골을 넣은 석현준에게 강한 인상이 남았고, 이에 새로운 팀 부임과 동시에 석현준에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골은 그런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한 셈이다.
한편 알 아흘리는 오는 21일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석현준도 K리그 클럽을 상대로 한 첫 공식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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