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애플이 현지시각으로 6일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7 베타 5를 개발자들에게 배포했다.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를 무선업그레이드 (Over-the-air) 방식으로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다.
iOS 7 베타 5의 배포로 인해 iOS 7의 정식 버전의 배포도 임박했음을 예상할 수 있다. engadget 등 외신에 따르면 iOS 7 베타5에서는 설정 아이콘들이 새롭게 디자인 된 것도 확인할수 있다.
iOS7은 충전기를 통한 해킹 문제도 해결했다. iOS7 베타에서 단말기와 데이터 포트가 연결됐을 때 정보를 공유할지 물어보는 기능이 포함되도록 한 것이다.
최근 조지아텍 연구팀은 배글보드로 알려진 45달러짜리 컴퓨터와 휴대용 충전기로 아이폰을 쉽게 해킹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보다 악성코드에서 자유롭고 보안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충전기를 이용해 간단하게 아이폰에 악성코드를 심었다.
일명 '맥탄'이라 일컬어지는 휴대용 충전기는 연결된 아이폰의 고유 장치 식별자(Unique Device Identifier)를 읽은 다음 개발자 테스트 장비로 등록된다. 개발자 권한을 활용해 아이폰에 악성코드를 배포한다.
연구팀은 악성코드가 숨겨진 iOS용 페이스북앱을 만들었는데, 이 가짜 페이스북앱은 스마트폰117 화면을 캡처하거나 각종 정보를 원격 서버로 보내는 트로이목마가 숨어있다.
충전기는 아이폰에 설치됐던 진짜 페이스북 앱을 지우고 가짜 앱을 실행시키는데 사용자는 페이스북앱이 바꿨는지 눈치채기 힘들어 당하기 쉽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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