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6일 오후 2시 현재 서울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뇌전'과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중부지방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가운데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시간당 30~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인명 및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북부에 대기 불안정으로 늦은 오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뇌전'은 구름 사이 또는 구름과 지상물체 사이에서 번개와 같은 방전현상이 발생해 수반되는 천둥과 번개 등을 의미한다. 아울러 뇌전현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한 낮에도 실내에 불을 켜야 할 정도로 어두운 상태가 지속된다.
예기치 못한 강한 빗줄기에 실외에 있던 시민들이 비에 흠뻑 젖는 일이 속출했다.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해 밖으로 나온 직장인들은 갑작스런 집중호우에 속수무책으로 비를 맞아야 했다. 폭우에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우산은 무용지물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습한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됐다"며 "되도록 야외활동을 삼가고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성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어 산간이나 계곡의 피서객들은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당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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