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익성 악화, 채용 규모 급감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 인력 15% 감소
외국계 은행, 하반기 채용 계획 없어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로 하반기 신입 행원의 채용 규모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는 소식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국민, 우리, 신한 등 국내 7개 은행의 하반기 신입 행원의 채용 예정 규모는 최대 850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채용 인원 1000여명보다 15% 가량 줄어든 것인데요.
외국계 은행들은 아예 채용 계획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취업 준비생들이 체감하는 은행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분기 국내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는데요.
여기에 금융감독원의 지시로 적자 점포 80여개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부각됐던 2011년 8월을 기점으로 국내 은행의 주가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하반기 채용을 크게 줄이고 점포를 정리한다는 이 소식들이 은행주들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본 기사는 8월6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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