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6일 AJ렌터카에 대해 기관으로 블록딜된 주식이 차익실현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AJ렌터카가 기관으로 블록딜 된 700만주 이상의 유동주식 중 일부가 차익실현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 수급요인을 제외하면 펀더멘털이 중고차사업 확대로 강화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이 저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AJ렌터카의 중고차 사업은 연간 만대 이상의 매각가능 렌터카를 확보하고 있고 관계사인 서울 경매장을 통해 쉽게 매각할 수 있어 성공확률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해외의 경우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낮은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어 이 사업이 AJ렌터카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AJ렌터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00억원, 108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중고차 매각계획이 집중돼 있어 올 영업이익 59%가 하반기에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중고차 매각이 상반기에 집중돼 상고하저의 이익패턴이었지만 올해는 하반기 이후 이익개선이 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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