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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6% "탈스펙 채용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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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학력 제한·서류 폐지 등 '탈스펙 채용'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운영하는 히든챔피언은 구직자 6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5%가 '대기업의 탈스펙화 채용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3.2%에 불과했다.

가장 이상적인 채용 문화를 가진 기업으로는 'GS그룹의 블라인드 면접'이 2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 대상자 확대'(21.3%), 'SK그룹의 오디션·합숙 인턴 선발제'(12.7%), 'LG그룹의 지방대 현장 순회 채용'(9.6%), '포스코의 인턴 채용 탈스펙 전형'(8.5%), '롯데의 그룹공채 학력제한 폐지'(7.8%), '한화의 인적성 검사 폐지'(7.5%) 둥의 순이었다.


공기업의 서류전형 폐지 추진에 대해서도 55.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구직자의 84.6%는 '탈스펙 채용 문화가 확대된다고 해도 스펙을 준비하는 기간·비용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대신 55.1%는 '서류에서 스펙을 보지 않아도 면접 등의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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