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항모와 핵잠수함,구축함정 예산 삭감의 칼날 피하기 어려울 듯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척헤이글 국방장관 항모 8~9척 체제 검토 발언 일파 만파 파장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발언이 미군은 물론 미국 방산업계에 일파 만파의 파장을 낳고 있다. 헤이글 장관이 지난달 31일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11척인 항공모함을 8척이나 9척으로 축소하고 해병대도 18만2000명에서 15만~17만5000명 사이로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게 계기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파장 축소에 나서고 있고 헤이글 장관의 언급 외에 구체안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삭감이 가져올 광범위한 파장에 대한 추측은 무성하다.

미국의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4일(현지시간) 헤이글 장관의 언급을 소개하면서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상륙공격함과 핵잠수함 중 일부가 퇴역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美 항모와 핵잠수함,구축함정 예산 삭감의 칼날 피하기 어려울 듯 항공모함 니미츠
AD


디펜스뉴스는 항공모함 축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다면서 연료재장전을 위한 오버홀(전면개보수)을 하지 않은 노후함 2척이나 3척을 퇴역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래된 니미츠급 항공모함 가운데 연료 재장전 오버홀을 마친 니미츠함,드와이트 아이젠아워함, 칼빈슨함,시어도어 루즈벨트함과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에 있는 헌팅턴 잉갈스 인더스트리스( HII)의 뉴포트뉴스쉽빌딩에서 3년간의 수리비용을 다 지급해 막 오버홀에 들어간 에이브러햄 링컨함도 안전할 것으로 디펜스뉴스는 전망했다.



美 항모와 핵잠수함,구축함정 예산 삭감의 칼날 피하기 어려울 듯 니미츠급 항공모함 마지막함 조지 H.W 부시 함


반면, 2015년에 연료재장전을 위한 오버홀을 개시할 조지 워싱턴함과 존 스테니스함, 혹은 해리 트루먼함도 퇴역할 가능성이 있다고 디펜스뉴스는 예상했다.


이지스급 순양함도 대상이다. 현재 해군에는 22척의 이지스급 순양함이 취역해 있는데 30~35년인 수명주기의 후반부에 진입해 있다. 해군은 이미 7척을 퇴역시키고 있다.


美 항모와 핵잠수함,구축함정 예산 삭감의 칼날 피하기 어려울 듯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은 1991년 첫 취역했는데 지금도 건조중이다. 해군이 감축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복잡하게 하는 요인은 구형 함정의 업그레이드 비용이다. 구형 이지스함은 모두 탄도미사일방어( BMD) 능력을 갖췄다.


美 항모와 핵잠수함,구축함정 예산 삭감의 칼날 피하기 어려울 듯 미해군이 프리깃함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중인 연안전투함(LCS).앞이 인디펜던스급이며 뒤가 프리덤급이다



연안전투함(LCS)도 축소될 수 있다. 해군은 총 52척을 건조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24척으로 끝내거나 LCS모델을 축소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해병대를 줄인다면 해병대원들이 타는 공격상륙함의 감축도 불가피하다. 미 해군은 현재 9척인 대형 갑판을 갖춘 상륙함(LHA)을 10 척이나 11척 운용하고자 한다.



최고령 펠렐리우함이 곧 신형 아메리카함으로 대체되는 데 8척으로 줄인다면 와스프함이 퇴역할 공산이 크다.



반면, 11번째이자 마지막인 산안토니오급 상륙수송함(LPD)의 건조가 HII의 미시간주 파스카굴라 조선소에서 개시됐지만 대형 강습함만큼 효율적이어서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오래된 윗비아일랜드급 도크형 상륙함(LSD)은 목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美 항모와 핵잠수함,구축함정 예산 삭감의 칼날 피하기 어려울 듯


잠수함은 생존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 미국 국방부가 잠수함의 핵공격 능력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격잠수함(SSN) 숫자는 줄어들 것 같지 않다고 디펜스뉴스는 전망했다.


美 항모와 핵잠수함,구축함정 예산 삭감의 칼날 피하기 어려울 듯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그러나 버지니아무장장착모듈(Virginia Payload Module)을 향후 건조될 블록 V형 버지나아 잠수함에 설치하는 사업은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모듈에 순항미사일 6개를 탑재하는 신형 버지니아 무장튜브 4개를 설치하겠다는 미 해군과 버지니아급 잠수함 생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생각이지만 모듈 가격이 각각 3억5000만 달러나 된다.



그러나 이 모듈이 없다면 유도미사일 발사 잠수함 SSGN 4척이 2020년 퇴역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디펜스뉴스는 전망했다.



아울러 오하이오급 잠수함 대체 잠수함의 운명도 기로에 선다. 1번함은 2021년까지는 발주계획조차 없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