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소에 "자작극이라 한 적 없어"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진호 "단 한 번도 김새론과 김수현 관계에
대해 '자작극'이라 밝힌 바 없어" 억울함 호소
"동의없이 김수현 반 나체 사진 공개한 가세연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해당…7년 이하 징역 처할 수도"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소에 "자작극이라 한 적 없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배우 김새론의 영정과 위패가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AD

고(故) 김새론 유족이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이진호가 관련 입장을 밝혔다.


17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고소에 대한 입장입니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자녀를 잃은 유가족분들의 입장이라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사실관계가 너무나도 다른 내용이 많아서 이 부분만큼은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소에 "자작극이라 한 적 없어"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에 대해 '자작극이다' '허위다'라고 밝힌 바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이진호는 앞서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가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는 사실임에도 김새론의 '자작극'이라 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이진호는 "저는 단 한 차례도 영상이나 방송을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에 대해 '자작극이다' '허위다'라고 밝힌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자신의 의견에 반박한다며 김수현의 동의 없이 한 남성의 반 나체 사진을 공개한 것은 성폭력처벌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고 알리기도 했다. 아울러 "가세연이 '(이진호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사주를 받고 김새론의 영상을 다뤘다'는 허위 주장을 퍼뜨렸다"며 "이 부분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신이 김새론에 대해 취재할 당시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이 아니었다며 "한 차례도 연락조차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방송에서 다뤘던 내용들은 김새론 입장을 충분히 듣고 담아낸 내용"이며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올린 김새론과 관련한 영상 4건에 대해서는 "단 한 건도 제가 먼저 김새론에 대해 다룬 내용이 없다"며 "김새론이 본인 SNS에 사진이나 근황을 올리거나 다른 매체에서 근황이 밝혀진 뒤 엄청난 기사들이 양산됐다.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이후 추가 취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다뤘을 뿐"이라고 말했다.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소에 "자작극이라 한 적 없어" 김새론이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을 당시 공개한 사진. 김새론 인스타그램

김새론의 카페 아르바이트 논란에 대해서는 "김새론이 관련 사진을 올린 후 해당 업체에서 '근무 이력이 없다'고 밝혀 김새론이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인지 오해가 불거졌으나 저는 김새론이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관련 영상을 다룰 때마다 이것이 사실임을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이진호는 "자신에게 악감정을 가진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이 김새론 유족을 찾아가면서 시작됐다"며 "여기에 가세연이 합세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유족에게 면목이 없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납골당 사실 확인'과 같은 자극적인 워딩은 뽑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지난달 21일 고인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자 파주에 있는 김새론씨의 장지에 갔다. 하지만 납골당 관계자로부터 유가족분들이 고인을 다른 곳에 안치했다는 사실을 듣고 부득이 아버님께 연락을 드렸다.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납골당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전화했다는 왜곡된 프레임이 씌워지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그는 상중에 유가족에게 연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버님께 전화를 드린 건 (발인 다음 날인) 지난달 20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아버님께 도의적인 사과와 함께 직접 만나서 오해를 풀고 싶다는 뜻을 전했을 뿐 상중에 전화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기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소에 "자작극이라 한 적 없어" 김새론 유족 측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 변호사가 1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유튜버 이진호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 부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연합뉴스

앞서 17일 김새론의 유족은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새론의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에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이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후 올해 2월 사망할 때까지 김새론에 관한 영상을 여러 건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유족 측은 이 가운데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SNS에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영상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AD

부 변호사는 "이진호는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부정하는 데서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다"며 "향후 다른 영상들과 관련해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 등을 삭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증거인멸에 해당해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족 측은 이런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고 그러기 위해 과거 사진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1706:10
    정갑영 전 총장 "갈등 풀려면 경제 성장해야…해법은 교육"
    정갑영 전 총장 "갈등 풀려면 경제 성장해야…해법은 교육"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610:10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010:00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