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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채권 발행규모 48.9조원..전월비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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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는 소폭 상승..美 출구전략 축소 반영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7월 채권시장 금리는 월초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금리가 상승했지만 중순 이후 국내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및 채권현물 순매수 둔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은행권과 자산운용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가 5일 발표한 '7월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기준 2.92%, 5년물 기준 3.20%, 회사채AA- 3년물 3.36% 등을 기록하며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 1년 이하 구간 금리대비 10년 이상 구간 금리가 상승하며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분위기는 지속되는 양상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7월 3조2400억원 규모로 발행돼 지난달보다 2조원 가량 증가했다. 거래량은 10조원을 넘어 지난달대비 3조8700억원 증가했다.

채권발행 규모는 국채 및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48조92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3조800억원(5.9%) 줄었다. 국채는 재정증권 발행 감소 영향으로 3조7800억원 줄어든 11조5900억원이 발행됐으며 금리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은 3조8900억원에 머물렀다. 회사채는 신용 우량등급인 AAA등급 발행은 증가했지만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줄어든 탓에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수요예측은 전월대비 크게 상승한 124.9%를 기록했다. 발행수요 감소로 회사채 발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AA등급 이상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린 것이 참여율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는 AA등급도 66.9%에 그쳤지만 7월에는 324.0%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통시장에서는 장외거래량이 478조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70조원 가까이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20조원대를 기록해 8조992억원이 줄었다. 국채와 통안증권, ABS의 장외거래량이 각각 70조원, 16조원, 8453억원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10조7000억원을 거래하고 3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순매수 규모가 전월보다 6조원대 가량 줄었다. 7월말 기준 보유잔고는 102조원대로 100조원대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국고채 2141억원을 순매수 했다. 미 양적완화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채권현물에 대한 순매수는 지난달보다 줄었고 잔존만기 1~2년 구간에서 순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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