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여름철은 피부관리가 쉽지 않은 계절이다. 높고 습한 날씨 때문에 모공이 늘어나고 피지가 모공 사이에 노폐물이 들어가 블랙헤드,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여름철 눅눅한 습기는 피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치명적인 피부손상을 불러올 수 있어 평소보다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눅눅하고 습한 여름철 피부 관리법, 천안 화이트필의원 박재정 원장에게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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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 피지 예방 = 자외선 지수가 절정인 오후 12시부터 2시 사이에는 최대한 바깥 외출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깥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을 꼼꼼히 차단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손가락 한 마디 만큼의 양을 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 활동 시 피부가 그을리는 것을 방지해줄 뿐 아니라 장시간 노출 시 피부 화상도 막아준다. 하지만 혹, 피부가 약하고 면역력이 없는 아이들이 성인용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다 보면 피부 자극으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외출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으로 트러블 예방 = 여름철 땀의 분비량은 다른 계절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유, 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베이스, 자외선차단제, 파운데이션 등 수시로 화장을 덧바르는 여성들의 경우 클렌징을 아침 세안보다 몇 배 더 클렌징에 공 들여야 한다. 여름철 예민해진 피부에는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땀과 피부의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물리적으로든 화학적으로든 '저 자극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의 표면온도는 약 32도에서 34도 사이다. 피지가 얼굴 표면에 녹아 드는 온도는 30도 정도로 자극이 적은 중성 세안제나 천연 비누로 얼굴을 닦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세안 후 물기가 마르면 수분 보호막인 피지막이 제거 된 상태라 세안 전보다 더 건조해 질 수 있으므로 물기만 닦아내고 바로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클렌징을 꼼꼼히 했어도 여름철 강한 자외선 때문에 살이 타거나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대로 방치해뒀다가는 껍질이 벗겨지거나 화상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 원장은 “한 여름 예민한 피부 타입의 환자들이 자외선 때문에 생긴 기미, 색소 침착 등으로 많이 내원한다. 자외선에 노출 돼 손상된 피부나 색소 침착은 본 원의 레이저칵테일요법을 권한다"며 "병변에 따라 2~3개 이상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조사해 표피는 최대한 보호하며 진피층까지 열을 전달하는 이 시술은 피부 상태에 따라 가열, 응고, 박피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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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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