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한나 기자]동양생명이 ING생명 인수 지위 박탈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38분 현재 동양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1650원(14.10%) 급락한 1만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국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며 우선협상권을 박탈당했다.
ING그룹은 지난 6월 말 2조1000억원 수준의 인수금액을 제시한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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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양그룹이 동양생명에 대한 계열 분리를 반대하면서 동양생명이 예정했던 5000억원 투자가 무산되자 ING그룹의 신뢰를 잃은 것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라 계열 분리가 안 된 상황에서 동양생명은 대기업 집단 금융회사로 분류돼 사모펀드 주식의 30% 이상을 출자하지 못한다. 따라서 3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수가 없다.
양한나 기자 sweethan_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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