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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 부진..투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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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기존 '매수'→'중립' 하향조정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KTB투자증권은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 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만원(8.57%) 내린 32만원으로 조정했다.


CJ제일제당 측은 2·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한 2조7534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79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정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에서 라이신 판매물량이 24% 증가했지만 판매가가 30% 하락하면서 매출이 1.7% 증가하는데 그쳤고 경쟁사의 밀어내기, 원가급증으로 매출총이익도 9%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의 이러한 부진은 하반기까지 이어져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라이신의 평균 판매가가 1540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중국에서의 반등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만회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오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6.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바이오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개별기준 45%로 공급과잉 후유증에 따른 경쟁사와의 치킨게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핵산과 마찬가지로 판가회복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식품부문에서는 뚜렷한 곡물가격 하락세로 소재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하고 가공식품의 매출부진은 다소 우려되지만 1분기 대비해서는 이익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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