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특허를 취득한 스마트 워치 '삼성 기어'가 다음달 4일 독일에서 '갤럭시노트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문 매체 삼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초 특허청에 휘는 화면을 적용한 스마트 워치 디자인 특허 3건을 출원해 지난 3월 18일과 5월 31일 각각 등록을 마쳤다. 등록된 제품 도안을 보면 전원버튼과 USB포트, 스피커와 마이크, 뒤로가기와 메뉴 버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는 이 스마트 워치를 지난 6월 21일 삼성이 특허청에 상표출원한 '삼성 기어'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은 같은달 27일 미국 특허청(USPTO)에도 같은 상표를 출원했다.
이 제품은 헬스케어용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디지털 카메라,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장치, 음향 및 영상의 기록·전송·재생용 장치, 무선헤드셋, 텔레비전 수신기,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기어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 'IFA 2013'이 열리기 이틀 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애플도 다음달 중 아이폰5S와 함께 스마트 워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웨어러블(wearable·입는) 기기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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