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년간 지속된 미국과 중국의 닭발 무역 분쟁이 중국의 패배로 끝났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되는 닭발에 관세를 부과한 것은 세계 무역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최종 판결했다. 이로써 2년간 지속된 미국과 중국 간의 닭발 무역 분쟁이 끝났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인들은 닭발을 먹지 않기 때문에 과거 미국에서 닭발은 애완동물 사료로 사용되거나 아니면 쓰레기로 버려졌다. 하지만 미국 양계업자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쓰레기로 버려지던 닭발을 중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해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닭발에 막대한 상관관세를 부과해 맞섰고 이에 미국은 2011년 12월 WTO에 분쟁 조정을 공식 요청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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