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 시티가 새 시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기성용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말뫼(스웨덴)를 4-0으로 완파했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미구엘 미추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리고 네덜란드에서 데려온 윌프레드 보니를 원톱에 포진시키는 등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기대를 모은 기성용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리버풀에서 이적해온 존조 셸비와 리온 브리턴이 메웠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37분 미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스완지는 후반 10분과 15분 보니가 연속골을 넣으며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종료 직전엔 알레한드로 포수엘로가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대승을 장식했다.
스완지는 9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3골 차로 패하더라도 조별리그 최종 관문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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