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공직진출 금지 하급심 판결은 '심사청구' 결정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前) 이탈리아 총리가 세금포탈 혐의에 대한 대법원 항소심에서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탈리아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셋(Mediaset) 세금 횡령을 공모한 혐의로, 밀라노 항소법원에서 4년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베를루스코니의 공직진출을 5년 간 금지한다는 밀라노 항소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심사청구 판결을 내렸다.
한편 베를루스코니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네 차례 총리 역할을 수행, 전후 이탈리아 최장기간 집권 총리가 됐다. 베를루스코니는 2011년 이탈리아 채무불이행 사태 후 경제난이 심해지자 책임을 지고 중도 사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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