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
어쿠스틱레인이 '봄봄봄 표절 파문'에 대해 로이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어쿠스틱레인은 1일 자신 블로그에 "무명가수인 저에게 격려와 힘을 실어 주셨던 많은 네티즌 분들에게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로 시작하며 긴 글을 게재했다.
어쿠스틱레인은 "로이킴이란 멋진 뮤지션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젊고 유망한 뮤지션을 보호하려는 그 사랑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라며 자신이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다.
그는 "매월 음원 업체에 음원을 제공하고 정산을 받아 생활하는 영세사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엠넷은 제게 너무나 중요한 회사이고, 로이킴씨는 그 회사에 소속된 가수이십니다. 저는 CJ E&M (엠넷)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돈을 벌어야 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고 남편이며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고 털어놨다.
또한 어쿠스틱레인은 "누구를 미워하거나 아프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로이킴씨가 상처를 받으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어쿠스틱레인은 '봄봄봄'과 '러브 이즈 캐논'의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상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진주희 기자 ent123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