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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리' 연루, 송광조 서울국세청장 사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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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CJ그룹으로부터 현금 등을 수수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51)이 전격 사퇴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31일 CJ그룹으로부터 현금과 골프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김덕중 국세청장(54)에게 사의를 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송씨가 CJ그룹에 세무조사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향응을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송씨를 소환조사했다.


송씨는 CJ그룹 비자금 관리인인 신동기(57·구속기소) 부사장으로부터 골프, 룸살롱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고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현금 수백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에서 나타났다.

검찰은 송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확인했으나 형사처벌할 정도의 범죄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비위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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