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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CBC 상품트레이딩 비즈니스 인수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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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20% 보유 남아공 스탠다드은행 상품트레이딩 부문 5억 달러에 인수 추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 공상은행(ICBC)가 상품 트레이딩 비즈니스 부문을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ICBC가 남아공의 스탠다드뱅크와 런던의 스탠다드뱅크 상품 트레딩 부문을 약 5억 달러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이 문제를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국 최대 은행인 ICBC는 지난 몇 달간 이 협상을 추진해왔다. ICBC는 2007년 스탠다드은행 지분 20%를 55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두 은행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앞서 WSJ은 지난해 ICBC가 스탠다드뱅크의 런던 상품 및 외환거래 비즈니의 지분 60%를 취득하고 최대 목표는 지분의 80%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현재의 협상은 오로지 상품비즈니스에 대한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ICBC는 이 문제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중국 금융회사들은 최근 몇 년 사이 덩치는 부쩍 커졌지만 상품 시장 급성장에도 금과 은,기타 상품 시장에는 초보자와 다름 없었다. ICBC는 중국내에서는 상품사업을 하고 있지만 해외 사업은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책 당국은 중국의 원자재 수요를 감안해 중국은행들에게 글로벌 상품 시장 입지를 확대하라는 압박을 가해왔다.


ICBC는 금과 은 시장을 대변하는 업계 단체인 런던금시장협회에 가입하는 등 상품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한편, 스탠다드은행은 시장시장에 집중하기 우해 런던 사업을 줄이고 있는 중이다. 스탠다드은행은 투자은행부문을 2년 전에 요하네스버그로 이전하고 런던 사무소 인력을 감축했다. 현재 이 은행은 아프리카와 중국,브라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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