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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첫 제조시설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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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츠칩팩코리아 2400억원 투자해 2015년 이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첫 제조시설이 들어온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글로벌 반도체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에 대한 실시계획을 31일 승인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 입주해 있던 반도체 제조기업이다. 총 2,366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 9월까지 연면적 약 11만㎡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 및 글로벌 R&D센터를 인천 자유무역지역 2단계 물류단지에 건립한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옛 현대전자의 반도체 사업본부를 싱가포르의 스태츠칩팩에서 100% 투자해 인수한 외투기업이다. 웨이퍼생성 이후 칩 조립, 몰딩 등 패키징과 테스트(반도체 생산 후공정)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연매출 7000억원, 종업원 2500여 명에 이르는 기업으로 이 분야의 세계에서 차지하는 쉐어는 지난해 기준 6%(스태츠칩팩 전체는 15%) 정도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매년 300여명을 신규 고용함으로써 인천지역의 고용창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물류단지는 단계별 사업추진전략에 따라 물류단지 운영 초기에는 단순 수출입 보관창고 기능에 집중했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기업의 제조거점과 아시아 배송허브 및 배송센터 등을 비롯해 국내기업의 통합물류센터 등을 유치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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