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8월18일 하루 최대 15만명 인천공항 이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30일간을 하계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잡고 특별대책을 가동한다.
이 기간 중 일평균 이용객 수는 전년 12만7029명에서 13만4147명으로 5.6% 늘어날 전망이다. 이용객 14만명 초과일수도 지난해는 하루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일주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성수기 기간 중 하루 최대여객이 발생하는 날은 8월 4일로 개항 이후 가장 많은 14만8424명(출발 6만7834명, 도착 8만59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최첨두일인 지난해 8월5일의 14만301명보다 5.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인천공항은 이에 새벽 및 휴일 특별근무 등을 통해 운영 인력 보강에 나선다. 또 체크인, 보안검색, 출입국, 환승시설 등을 개선·확충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터미널 제반 분야에서 예상되는 여객 혼잡 해소에 힘쓴다.
체크인 카운터는 최근 급증한 새벽시간대 여행객을 위해 국적사를 중심으로 약 30분 앞당긴 5시50분에 개장한다. 새벽 안내인력을 증원 배치함으로써 셀프체크인을 통해 보다 빠른 탑승수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식음료매장, 면세점도 30분 당긴 각각 6시 및 6시30분에 열고 택배서비스도 24시간으로 연장해 운영한다.
출국장은 원활한 보안검색을 위해 검색요원을 62명 증원하며 매일 예상되는 승객수에 따라 비상근무 및 보조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출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입국장은 자동입국심사대를 12대에서 26대로 증설해 내·외국인의 대기시간을 줄였다. 환영객의 대기공간도 확장해 입국층(1층)의 혼잡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외국인 환승객을 위해 주요 환승장 2곳을 약 4배 가량 확장했다. 환승 수하물 투입대 인력도 증원해 연결 항공편을 놓치는 환승객이나 수하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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