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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장, 휴가철 명소로‘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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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국내 유일, 한곳에서 세계 23개국 83개 정원 감상"

순천정원박람회장, 휴가철 명소로‘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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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흥행은 시대적 흐름의 반영

23개국 83개 정원과 함께 펼쳐지고 있는 생태와 문화의 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2일을 넘겼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시대정신과 함께 21세기 인류가 지향해야 할 창조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한반도 남단의 작은 지자체가 6개월(184일간)이라는 국내 최장기 국제행사를 순항하고 있는 원동력은 정원박람회가 21세기의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문제로 ‘생태’라는 단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는 생태체험학습이 의무화 되어 있고 자연을 살펴보고 자연에서 배우는 생태 관광이 유행이다.


독일의 정치인 헤르만 셰어는 “생태학은 미래지향적인 경제학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생태적 경제 기적은 가능하다’라는 메시지를 준다.


사실, 생태수도 순천의 시작은 지난 2003년 동천가꾸기 사업부터 밑그림이 그려졌고, 3급수인 동천을 1급수로 복원하면서 시작됐다.


▲적극적인 시민참여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박람회


시민들은 정원박람회 4대 실천운동인 청결, 질서, 친절, 참여 캠페인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자가용 2부제와 대중교통이용은 지난 5월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동안 순천시 인구의 1/3 수준인 1일 1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밀려들었지만 일부 정체구간을 제외한 시내 전 지역의 교통이 원활하게 유지된 원동력이 됐다.


또한 숙박업소도 민원발생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워 깨끗하고 친절한 선진 도시라는 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심어줬다.


현재 박람회장에는 1일 평균 2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박람회장 안내 뿐 만 아니라 정원해설사로 활동 중이다.


덥고 힘든 여름이지만 박람회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박람회장을 하나라도 더 보고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도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반환점을 돌아선 박람회, 제2의 개장이라는 마음으로

순천정원박람회장, 휴가철 명소로‘우뚝’


조직위는 하절기 관람객 편의를 위해 그늘막과 쉼터를 추가로 설치했고 포그 시스템과 쿨팬 등 냉방시설을 박람회장 곳곳에 배치시켜 낮 시간대의 쾌적한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서늘한 바람이 부는 저녁 시간에 관람객들이 정원관람을 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야간 개장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야간 관람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방학과 박람회장 야간 개장에 맞춰 박람회장 내 문화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꾸며졌다.


동천갯벌공연장에는 매일 3회의 상설공연이 펼쳐지고 21종의 전시체험프로그램도 크게 확대됐다. 특히 여름철 아이들을 위해 생태체험장에 미꾸라지 잡기, 물총싸움, 물풍선터트리기 등의 프로그램과 에어바운스 물놀이 시설이 들어서면서 생태체험프로그램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정원박람회장 내에 식재된 꽃도 여름 꽃인 해바라기, 코스모스, 베고니아 등으로 식재를 마쳤고, 8월에는 천일홍, 에키네시아, 임파첸스 등 347천본을, 9월에는 국화, 석죽, 일일초 등 가을꽃 297천본을 식재하여 계절 꽃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계획이다.


조직위와 순천시는 타지자체 청사와 다중집합장소에 정원박람회장 사진전을 개최하는 한편 각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가을철 체험학습 방문지로 정원박람회장을 알리는 등 반환점을 돌아선 박람회 운영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민만족을 통한 시민이 행복한 박람회


정원박람회 조직위와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성공 목표를 시민이 행복한 박람회에 두고 있다.


박람회 자체를 통해서도 시민들이 행복해야하고 박람회 개최 이후에도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행복한 박람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원박람회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주는 축제이며, 향후 100년간 순천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실제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5~10년 후의 정원박람회장을 상상하면 순천시민들은 정말 행복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조충순 순천시장은 “대나무가 매듭을 통해 더욱 커가는 것처럼 정원박람회도 절반의 매듭을 지었다” 면서 “남은 기간도 여름, 가을철 시즌에 맞는 새로운 컨텐츠와 테마를 발굴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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