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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SKT-삼성전자-유디테크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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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차량 서비스 사업 제휴’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가 스마트차량 서비스 사업을 위해 SK텔레콤, 삼성전자, 유디테크와 손잡았다.

기아차는 31일 압구정사옥에서 김창식 국내영업본부장,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이종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장, 이우열 유디테크 대표 등 4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차량 서비스 사업 제휴’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밝혔다.


4사는 ‘스마트 차량 서비스 사업 제휴’를 통해 ▲기술 협력 및 지원 ▲스마트 차량 서비스 관련 신규 솔루션 개발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새로운 자동차 문화 선도를 위한 공동 사업 협력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 사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 제휴는 자동차, 통신, 단말기 업계의 최고 브랜드간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4사는 자동차-IT·통신 산업 간의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로 신개념 차량관리 모바일 에플리케이션 ‘큐 프렌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큐 프렌즈’는 기존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과 차별화되는 고객 맞춤형 자동차 관리 서비스로, 자동차-IT·통신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차량 관리 편의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 차량을 소유한 고객도 이용 가능하며 ▲에코지수, 주행거리, 주행속도 등 차량 운행 기록 ▲정비 이력 및 보증기간 안내 ▲사전점검 알림 서비스 등 차량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고객에게 자동으로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에코 드라이브 현황 ▲사용자의 동의 하에 GPS로 사용자 위치 추적 ▲영상 블랙박스 등 고객이 차량을 운행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본인 차량에 유디테크에서 개발한 통신 장치를 장착하고 스마트기기에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블루투스(Bluetooth) 방식으로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각 산업 대표 브랜드의 만남으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차는 이번 3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많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 갤럭시 S4, 갤럭시 S4 LTE-A, 갤럭시 노트2를 전국의 오토 큐 매장에서 구매한 SK텔레콤 고객에 한해 차량과 스마트폰 간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 장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제공된 통신 장치는 오토 큐 매장에서 무료로 설치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고객은 ‘큐 프렌즈’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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