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앞으로는 주택연금에 가입해도 신용등급이 종전과 같이 유지된다. 주택연금은 상환의무가 없는 연금 상품인데도 부채로 간주돼 신용등급이 하락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31일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연합회, 개인신용평가사가 주택연금을 대출정보로 집중하고 있어 가입자에게 불이익을 초래해왔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택연금 정보는 기존 대출항목과 별도로 구분되며, 신용평가 항목에서 제외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 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총 1만4866건으로, 향후 가입건수와 민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연금 가입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거나 대출이 거절되는 등 금융거래 불이익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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