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상용화되면서 판매 속도 2배 빨라져…전작 갤럭시S3 판매 속도에는 못미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4'가 국내 출시 90여일만에 개통 기준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3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4의 국내 이동통신 3사 누적 개통량은 30일 기준 110만대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보면 갤럭시S4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모델은 35만대, LTE 모델은 75만대 개통됐다.
갤럭시S4는 지난 6월말 이통사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았다. 4월말 국내 출시돼 두 달만인 6월말 약 50만대 판매됐는데 6월말 SK텔레콤이 LTE-A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최근 한달새 50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LTE-A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판매 속도가 2배 가량 빨라진 셈이다.
다만 올초부터 불어닥친 보조금 빙하기로 통신 시장이 축소되면서 전작 갤럭시S3의 판매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갤럭시S3는 이통 3사 개통 기준 100만대 돌파까지 약 60일이 걸렸다.
한편 갤럭시S4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급 기준 30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월말 기준으로 갤럭시S4의 판매량은 2300만대로 추산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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