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남기업은 경남 거제 사곡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1234억원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이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삼거리 산61-2 일대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지하2~지상24층 14개동 1030가구 규모다. 조합은 876가구의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5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이름은 '거제 경남 아너스빌'로 정했다.
조합은 2011년 시공사를 선정했지만 지난 4월 STX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은 총회를 거쳐 STX건설과 계약을 해지하고 경남기업을 승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은 다음달 도급계약 인준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건설 관계자는 "침체된 민간 수주시장에서 송죽동 주상복합공사, 내포신도시 신축에 이은 연속 수주성과로 향후 민간 수주시장에서도 한층 더 유리한 기반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경남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최상의 건축물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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