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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전작권 전환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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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기도 배제하지 않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주한미군 사령관지명자가 전시작전 통제권(이하 전작권)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전작권 전환이 재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커티스 스카파로티 사령관 지명자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오는 2015년 말 한ㆍ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카파로티 지명자는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 일정에 동의하느냐’는 칼 레빈(민주) 위원장의 질문에 “그 일정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임명되면 (전작권 전환을) 일정대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파로티 지명자는 청문회에 앞서 의회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전작권 전환이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인 북한의 위협을 고려할 때 한국의 안보에 불필요한 위기를 초래하는 방향으로 이행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전작권 전환이 재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인준이 된다면 성공적인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한국 정부와 구체적인 계획과 조건, 방법론 등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작권 전환을 당초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대북 군사태세 확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한국 정부와 이번 사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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