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브라질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권고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IMF는 브라질 경제에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IMF의 보고서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주요 3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도 소개됐다.
브라질의 올해 상반기 누적 물가상승률은 3.15%로 지난해 상반기의 2.32%를 웃돌았다. 6월까지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은 6.7%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8.0%에서 8.5%로 올렸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상 최저치인 7.25%에서 유지됐으나 4월에 0.25%포인트, 5월에 0.5%포인트 각각 인상됐다.
브라질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세금을 감면했으나 경기부양에 실패하고 물가상승만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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